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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1.8억 달러 지원에도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종료 선언

애센컴의 자동차지식 2024. 7. 21.

 

일론 머스크의 1.8억 달러 기부와 트럼프의 전기차 비난: 그 배경과 전망

일론 머스크의 거액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1억 8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금액의 후원으로, 두 번째 큰 후원과는 1억 3000만 달러 차이가 난다. 일부에서는 머스크의 이 같은 지원이 트럼프의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의 전기차 비판

그러나 18일(현지 시간) 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며 전기차를 비난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미국 자동차 산업을 완전한 붕괴로부터 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시켜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기차 의무화의 의미

"전기차 의무화"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기차 전문가인 마이클 머피는 트럼프의 발언이 실제로 전기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훨씬 더 큰 금액을 투자해 거대한 전기차 산업을 만들고 있다"며, 트럼프의 발언이 정책적 깊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전기차 관련 발언

 

트럼프는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대규모 지출을 언급하며, 행정부가 8개의 전기차 충전기에 9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 정부는 6개 주에 걸쳐 8개의 충전소에 7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 중 어느 것도 고장 났다는 징후는 없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머스크와 그의 회사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머스크의 반응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한 직후 X(구 트위터)에 "이는 테슬라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라!"고 게시했다. 이는 머스크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폐지를 요구한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

 

트럼프는 과거 머스크를 반복적으로 비난했으며, 2022년에는 "무릎 꿇고 빌라고 했다면 머스크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가까워진 상황에서 머피는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기차와 소비자 선택

머피는 "미국 유권자들이 전기차 문제가 소비자 선택과 일자리 문제라는 것을 이해할수록, 트럼프의 발언에 보상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선동적이며, 중국에게만 도움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의 1.8억 달러 기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전기차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트럼프의 견해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이로 인해 전기차 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머스크의 거액 기부가 트럼프의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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